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계 수명이 만료된 고리 원전 3·4호기의 계속 운전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원전은 설계 수명보다 10년 더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재가동 준비에 들어가면 3개월 뒤, 내년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리 원전 3호기는 1985년, 4호기는 1986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40년 설계수명이 만료되어 2024년 9월 고리 3호기, 2025년 8월 고리 4호기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두 원전의 설비용량은 합산 190만 킬로와트로, 633만 가구의 한 달 전력 사용량에 해당합니다.

원안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고리 원전 3·4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고리 4호기는 2035년 8월까지 운전기간이 연장됩니다. KINS는 원자로시설의 설계와 경년열화, 주요기기 수명평가 등 16개 항목을 검토한 결과 계속운전 기간 동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수원은 앞으로 필요한 점검과 재가동 절차를 거쳐 고리 3·4호기의 상업운전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