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주총의 최대 승부처였던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출석 의결권의 약 81.8% 찬성을 얻어 선임됐다.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는 27.93%의 찬성률에 그쳤다. 감사위원 선임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로 제한하는 '합산 3% 룰'이 적용되어 일반 주주와 기관 투자자의 표심이 승패를 갈랐다. 이와 함께 진행된 독립이사 4명 선임 안건에서는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측이 각각 2명씩 후보를 배출했다. 이번 주총 결과로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14명에서 19명으로 확대되었으며, 최 회장 측 12명 대 MBK·영풍 측 7명의 구도로 재편됐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주총에서는 독립이사 8명과 감사위원 1명의 임기가 만료되어 총 9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최윤범 회장 측 감사위원 선임…이사회 12대 7 재편
고려아연이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 선임 표 대결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승리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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