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원장은 올해 하반기 8개 은행지주그룹에서 70여 개 자회사 CEO 선임이 예정된 만큼,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CEO 자격 요건과 평가 단계별 검증 기간 등 핵심 절차를 마련하지 못한 지주사는 선임 절차 개시 전 미흡한 사항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주사 자회사추천위원회가 자회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실질적인 역할을 보장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 금고 입찰과 관련해서는 자본 우위 은행이 과도한 협력사업비를 제시해 낙찰받는 행태가 불공정 경쟁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금고 운영을 이해타산의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지역 내 자금 순환과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협력사업비 지출이 은행 건전성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에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참석한 은행지주회장들은 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 은행지주 회장단에 CEO 선임 공정성 및 내부통제 강화 당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8개 은행지주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의 투명성 확보와 지자체 금고 입찰 과당 경쟁 자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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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09/news-p.v1.20260709.cbab861bcb2a411b9cdc111596ddca71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