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7억117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을 돌파했던 지난 7월(7억458만원)보다 720만원(1.0%)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7월 이후 3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함께 대출 금리 부담도 커졌다. 주요 은행의 2년 고정형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연 4.01~6.61%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로 2억원을 빌릴 경우 연 6% 금리 적용 시 월 이자 부담은 약 1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전셋값과 대출 금리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세입자들이 보증금이 낮은 월세로 전환하거나 서울 외곽 및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전세 매물 부족과 금융비용 상승이 맞물려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